바이오리듬이란

바이오리듬이 어디서 나왔고, 어떻게 계산하며, 과학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정리했습니다.

한 줄로 말하면

사람의 몸과 마음이 태어난 날부터 일정한 주기로 오르내린다는 이론입니다. 신체 23일, 감성 28일, 지성 33일 주기가 기본이며, 각각을 사인 곡선으로 그립니다.

어디서 시작되었나요

흔히 19세기 말의 의사 빌헬름 플리스와 심리학자 헤르만 스보보다가 23일과 28일 주기를 주장한 데서 시작되었고, 33일 지성 주기는 20세기 초의 교사 알프레트 텔처가 학생들을 살펴보며 덧붙였다고 소개됩니다. 이후 1970년대 전후로 책과 전용 계산기, 초기 가정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타고 널리 유행했습니다.

계산 방법

출생일부터 구하려는 날까지 지난 날수를 n, 주기를 T라 하면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값(%) = sin(2π × n ÷ T) × 100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난 사람의 2026년 1월 1일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날수는 9,497일이고, 각 주기로 나눈 나머지가 곡선 위의 위치입니다.

리듬주기나머지값
신체23일21−52%
감성28일5+90%
지성33일26−97%

세 주기의 최소공배수는 21,252일, 약 58년 2개월입니다. 그래서 세 곡선이 태어난 날과 똑같이 0에서 함께 오르는 날은 58세 무렵에야 다시 옵니다.

과학적으로 맞나요

근거가 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심리학자 테런스 하인스는 1998년 학술지 Psychological Reports에 발표한 종설에서 바이오리듬 연구들을 검토하고, 이론이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론을 지지한 연구들에는 방법이나 통계의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 그의 평가입니다. 사고나 운동 성적, 시험 결과와의 관계를 찾았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방법을 엄밀히 한 연구에서는 대체로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의심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건강과 생활을 무시한 채 생일만으로 곡선을 정하고, 주기가 평생 하루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가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맞는 것 같을까요

생체 리듬과는 다릅니다

수면과 호르몬을 조절하는 일주기 리듬(서카디안 리듬)은 과학적으로 잘 밝혀진 현상으로,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름이 비슷할 뿐, 출생일로 계산하는 바이오리듬과는 별개입니다. 잠이나 건강 문제는 일주기 리듬에 관한 의학 정보와 의료진을 참고하세요.

이 계산기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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